조계사 신도회가 "6일까지 참겠다"며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에게 결단을 요구했습니다.
이세용 조계사 종무실장은 1일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 임원 총회를 마치고 브리핑에서 "조계사는 하루속히 신도들이 누구나 참배하고 신행생활을 할 수 있는 청정도량으로 돌아가야 한다"며 "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한다"고 말했습니다.
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"진지하게 고민하고 빠른 시일 내 한상균 위원장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겠다"며 "5일까지 총궐기대행진이 평화적으로 성사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"밝혔습니다.
조계사에서 은거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4층 창문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민주노총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.
한 위원장은 "12월 5일 이대로는 못 살겠다는 많은 민중이 올라온다. 이 목소리를 정부는 들어야 한다"며 "우리는 평화시위를 약속했다. 헌법에 보장된 시위를 보장해야 한다"고 말했습니다.